오늘은 석가탄신일! 하지만 무한상사 정대리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 이유는? ‘아~ 내일 회사 가기 싫다!’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기 때문인데요, 직장인이라면 모두 공감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회사가 가기 싫은 이유는 상사의 히스테리, 업무의 과부하, 동료와의 관계 등 다양할 것 같은데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물론 모두가 힘들지만, 직장생활에서 일만큼 중요한 것이 사람이라고! 동료들의 좋지 못한 습관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동료들에게도 그리고 본인에게도 너무 익숙한 일들이기 때문에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는 경우가 많죠?
택시를 타고 가다 우연히 듣게 된 라디오 방송에서 직장인들의 좋지 못한 습관에 관한 이야기가 흘러나왔습니다. 불현듯 머릿속에 저를 비롯한 동료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동료의 무의식적인 나쁜 습관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만큼, 나로 인해 누군가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닐까?’라고 말이죠.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직장인 칼럼 주제는 지난번 소개해 드린 ‘직장인들에게 독이 되는 나쁜 습관은 무엇?(클릭)’에 이은 두 번째 습관이야기! 직장인들의 복을 차버리는 만성 습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럴 줄 알았어. 안 될 줄 알았다니까. 안 된다고 했잖아”
“이걸 꼭 해야 하나? 이건 아니지 않나?”
“XX랑은 말이 안 통해. 일하기 정말 싫다니까!!”
회사에서 그리고 상사가 정말 불가능한 일, 불필요한 일을 지시했을까요? 일하기 힘든 이유가 정말 말이 안 통하는 상사만의 문제일까요? 사람들은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힘든 일, 하기 싫은 일, 복잡한 일, 부담스러운 일. 이런 일들을 누가 달가워할까요? 직장에서 불가능한 업무는 거의 없으며, 모든 것은 마음가짐의 문제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일이 잘 풀리지 않기도 하고, 의도치 않게 일을 중도에 포기하게 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 일들을 겪으면 ‘그럴 줄 알았어’보다는 ‘이렇게 하면 안 되는구나. 이걸 생각하지 못했구나’라는 경험을 통해 성장해 나는 발판으로 삼아야 합니다. ‘입이 방정!’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깊은 뜻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사람들은 자신을 탓하기에 앞서 남을 탓하고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말이 안 통하고 일하기 힘든 동료는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먼저 돌아본 후 그들을 탓해도 늦지 않습니다. ^^
모든 잘못을 상대에게 돌리려는 부정적인 말버릇.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 나아가서는 회사에도 도움될 리 없겠죠? 긍정과 부정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말이 있듯이 버릇처럼 달고 다니는 부정적인 입방정, 이제는 훌훌 털어버리는 것이 좋겠죠?
‘나한테 해준 게 뭐야?’ 불평 불만 가득형
“야근이 너무 많아”, “월급이 너무 적어”
“근무 조건이 너무 열악해”, “내 능력을 과소평가해”
“직원들이 하나같이 다 이상해”
흡연을 하거나 커피 한 잔 마시는 자리. 동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데요, 이럴 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이 꼭 있습니다. 바로 불평불만 가득한 동료. ‘팀장님이 너무 싫어’, ‘나를 너무 과소평가해’, ‘XX팀은 항상 협조가 안 돼’, ‘식대가 너무 적어’, ‘점심시간이 너무 짧아’, ‘퇴근 시간이 너무 늦어’, ‘회식이 많아.’ 등 하나부터 열까지 불평불만뿐! 이런 마음가짐으로 일한다면 업무가 제대로 될까요?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란 말이 있습니다. 실천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불평불만이 가득한 마음으로는 절대 발전할 수 없습니다. 특히 요즘 같이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직장을 구하지 못해 하루하루가 지옥인 사람들도 많은데, 어렵게 들어온 회사에서 불평불만을 가득 품은 채 일한다는 것, 바람직하지 않은 태도입니다. 상사나 동료의 눈에는 과연 어떻게 비칠지 생각해 보셨나요?
함께 어우러져 일하는 회사에서 괜스레 나쁜 이미지를 심어 줄 필요는 없습니다. 마음가짐만 바꾼다면 충분히 직장생활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 ‘태도는 사소한 것이지만, 그것이 만드는 차이는 엄청나다.’ 즉 "어떤 마음가짐을 갖느냐가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다.”라는 윈스턴 처칠의 말이 있습니다. 늘 마음속으로 곱씹어 보시기 바랍니다.
어느 날 상무님께서 회사 전체를 한 번 둘러보시고 ‘직원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어둡더라. 일이 재미가 없어서 그러나… 그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안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직원이 그런 건 아니지만, 유난히 표정이 어두운 직원들이 있는데요, 인사를 해도 무표정, 일할 때도 통화를 할 때도 짜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 습관적으로 한숨을 쉬기도 합니다. 이런 동료에게는 다가가서 말 걸기도 쉽지 않은데요, 일에 너무 찌들어서 일이 너무 벅차고 힘들어서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되었을까요?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려 놓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런 한 사람이 팀 전체의 분위기를 저해합니다. 핑계 없는 무덤이야 없겠지만, 직장생활에서 분명 좋지 않은 습관임은 틀림없으며, 이로 인해 동료들에게 적대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업무 조율에서도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더불어 평판도 낮아지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을 바꾸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작은 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답니다! 얼굴을 찌푸리는 것도 습관이니 자신도 모르게 자주 얼굴을 찌푸리게 된다면, 아침마다 거울을 보고 한 번씩 웃는 연습을 해보기 바랍니다. “스마일~”은 사진을 찍을 때만 쓰는 말이 아닙니다. 매일매일 외치다 보면 너의 얼굴도 어느새 미소 가득한 표정으로 변하지 않을까요? ^^
직장생활, 물론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장 그만둘 수 없다면 즐기는 것이 나와 회사 모두에게 좋지 않을까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입방정, 자기도 모르게 가슴속에 깊이 새겨진 불평불만, 동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찌푸린 인상. 이젠 훌훌 털어버리고 직장생활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도록 노력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러한 습관의 변화가 바로 직장에서 오래가는 지름길이 되고, 성공으로 다가가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오늘도 미간에 세로 주름을 깊게 새기고 있는 직딩들! 인상 펴시기 바랍니다!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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